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CREATED
2025. 3. 10. 오후 8:39:21
UPDATED
2025. 4. 2. 오전 8:08:54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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#Zettelkasten#노트 작성

이 사이트는 제가 직접 만든 3번째 블로그이자 개인적인 무언가를 남기는 공간입니다. 여러 차례 블로깅을 시도해봤지만 지속하는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. 게으름이 가장 큰 이유가 되겠지만 평소 글쓰는 습관을 가지지 못한 제가 좋은 글을 쓸 수는 없다는 결론을 내렸어요. 글의 완성도에 연연하지 않고 어떤 내용이라도 남길 수 있게 위키 형태의 사이트를 만들기도 했습니다. 하지만 여유가 있을 때만 짧은 글이라도 쓸 수 있었어요. 자주 기록하는 습관이 필요했습니다.

최근 [[ 제텔카스텐 ]]에 관심을 갖고 실천에 옮겨 보았습니다. 메모하는 습관이 조금씩 형성되기 시작했어요. 가령 예전에는 코딩 중에 모르는 것을 찾아보며 새로운 것을 알게 됐을 때 그대로 코드에 적용하고 머지않아 많은 내용을 잊어버렸습니다. 지금은 습관적으로 짧은 내용이라도 흔적을 남기고 정리하기를 반복하고 있어요. 자주 접하지 못하는 내용은 쉽게 휘발되기 때문에 메모를 자주 보는 것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. 제텔카스텐의 방식처럼 지식을 연결하고 통합하는 것이 곧 흩어져버릴 지식을 제 것으로 만드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요.

제텔카스텐에는 노트를 분류하는 여러 방식이 있지만 저는 나누지 않는 것이 더 좋았습니다. 분류보다는 연결과 통합에 초점을 더 맞추려고 합니다. 앞으로 어떻게 바뀔지는 모르겠지만, Second Brain이라는 개념과 같은 이름의 블로그인 Second Brain에 영감을 받고 있습니다. [[ 외재주의 ]]라는 개념도요. 이 사이트의 문서에는 블로그 포스트와 기록 형태의 노트만 존재합니다. 코딩도 메모도 모두 NeoVim에서 하니까 메모를 작성할 때 새로운 것을 실행하지 않아도 됩니다. [[ 노트 작성 흐름 ]]이 매우 편해졌습니다. Vimwiki로 문서를 쉽게 연결하고 자동화 스크립트로 문서를 통합시키고 있어요.

단순히 기술적인 내용만이 아닌 다양한 컨텐츠를 담고 싶습니다. 우선 Next.js로 새로운 프로토타입 버전을 만들었고 MDX 컴포넌트로 문서를 더 다채롭게 만들고자 했습니다. 아직은 구상 중이지만 개성을 나타낼 수 있는 다양한 요소를 넣으려고 합니다. 더 애정을 갖고자 도메인도 구입했어요. 지금은 아무도 모르는 곳이고 아직은 지극히 개인적인 내용만 담고 있지만 누군가에게 정보를 줄 수 있는 공간도 되었으면 합니다.